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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기차 판매 두 배 넘게 뛰었다…‘휘발유 부족’에 EV 찾았다

러시아의 2026년 6~8월 신형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가 2만6,543대로 전년 1만2,187대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휘발유 공급 부족이 자동차 시장에 미친 영향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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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러시아에서 2026년 6~8월 신형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EV·PHEV) 판매가 2만6,543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187대보다 약 2.18배(약 117.8% 증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배경으로는 정유시설 차질에 따른 휘발유 공급 부족이 지목됩니다. 다만 이 통계는 EV만이 아니라 PHEV를 포함하며, 러시아가 이미 전기차 시장이 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여름 석 달 2만6,543대 팔렸다

로이터가 아우토스타트(Autostat) 데이터를 인용한 2026년 9월 7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2026년 6~8월 신형 EV·PHEV 판매는 2만6,543대였습니다. 여름 석 달 동안의 판매 규모입니다.

지난해 1만2,187대에서 약 2.18배

2025년 같은 기간(6~8월) 판매는 1만2,187대였습니다. 계산하면 26,543 ÷ 12,187, 약 2.18배로 증가율은 약 117.8%입니다. '약 두 배'보다 '두 배 이상' 또는 '약 2.18배'가 정확합니다.

판매 통계에는 PHEV도 포함된다

여기서 짚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2만6,543대는 순수 배터리 전기차(EV)만이 아니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합친 수치입니다. 따라서 이 숫자를 소개할 때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또는 'EV·PHEV'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왜 갑자기 전기차를 찾기 시작했나

로이터는 배경으로 휘발유 공급 부족을 지목했습니다. 2026년 6월 초부터 러시아 주요 정유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강화됐고, 일부 정유시설의 운영 차질이 휘발유 공급 부족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일부 운전자들은 전기차나 천연가스 차량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공격만이 연료난의 유일한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보다, 정유시설 공격과 생산 차질이 함께 영향을 줬다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휘발유 생산이 국내 수요의 약 70% 수준까지 내려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8월 말 러시아의 휘발유 생산량은 국내 소비량의 약 70%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연료를 구하기 어려워진 일부 소비자가 대안을 찾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러시아가 이미 전기차 시장이 된 것은 아니다

판매가 급증했다고 해서 러시아가 전기차 주류 시장이 된 것은 아닙니다. 아우토스타트 기준(로이터 인용), 2025년 한 해 EV·PHEV는 러시아 전체 자동차 판매의 4.3% 수준이었습니다. 이 4.3%는 지난해(2025년) 전체 판매 기준이며, 2026년 현재 시장 점유율이 아닙니다. 러시아 EV 시장은 여전히 충전 인프라 부족, 긴 이동거리, 혹독한 기후, 공급 부족 같은 제약을 안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에서 팔리는 EV·PHEV 상당수는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합니다(구체적 브랜드별 점유율은 확인되지 않아 특정 브랜드가 1위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판매 급증의 이면에는 공급 문제도 있습니다. 아우토스타트 평가를 인용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제조·수입업체가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결국 이번 급증은 연료 부족이라는 특수 상황이 만든 변화로, 추세가 계속될지는 이후 데이터로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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